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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임시직 임금격차 263만원…전년보다 3만원 소폭 감소
2018-02-28 15:06:15 2018-02-28 15:06:1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간 임금격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사업체노동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3만5000원으로, 임시·일용직 159만9000원보다 263만6000원 많았다. 이는 전년 같은 달 266만7000원보다 3만1000원(1.1%) 줄어든 수치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격차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두 배 이상 차이났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을 합친 전체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9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395만5000원)과 비교해 4만1000원(1.0%) 증가했다.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2만9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6만1000원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60만3000원, 300인 이상 사업체는 568만1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분야로 평균 937만3000원이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이 746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금 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205만4000원에 그쳤다.
 
근로시간은 전년 동월보다 월평균 14.6시간 줄었다.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4.8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179.4시간) 8.1% 감소한 수치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0.4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시간(-8.4%)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08.1시간으로 7.1시간(-6.2%) 줄었다.
 
규모별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165.8시간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160.4시간보다 5.4시간 많았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83.0시간), 광업(181.7시간),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78.2시간) 순이었다. 반면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9.9시간), 건설업(140.4시간),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56.1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한 일용직 노동자가 선박수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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