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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무역분쟁 우려에 국내주식형 약세 기록
2018-04-01 11:00:00 2018-04-01 11: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주요 2개국(G2)의 무역분쟁 우려로 시장이 급락하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2.24% 하락했다. 모든 유형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3.06%)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가치주(-2.82%)와 성장주(-2.64%)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중형주(-1.16%)와 소형주(-1.06%)는 소폭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개인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전주보다 770억원 늘어난 60조875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전주의 금리 방향 전환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3조7300억원 감소했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 일반 유형은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이 0.95%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다.
 
이어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ClassC3’,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E’,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증권투자신탁1(주식)(C)’, ‘메리츠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e’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수세가 유입돼 전 구간에서 강세 움직임이 나타났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2.5bp 하락한 2.22%를, 국고10년 금리는 4.9bp 떨어진 2.63%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9%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43%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3.50% 하락했다. 대부분의 국가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인도(-0.83%)와 베트남(-0.86%), 일본(-0.94%)은 약보합세에 그쳤다. 반면 중국(-4.22%), 북미(-4.19%) 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KB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가 0.76%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e)’,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1(H)[주식]종류A1’,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C-e’,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5%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퍽시픽채권 유형인 ‘한화법인전용글로벌증권자투자신탁(채권)종류C’이 수익률 0.4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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