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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첫 'CEO 승계 카운슬' 개최
차기 회장 역량 "100년 이끌 혁신적 리더십" 규정
2018-04-23 18:59:40 2018-04-23 18:59:40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포스코는 23일 1차 'CEO 승계 카운슬' 회의를 열고 차기 CEO 후보의 역량을 '포스코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는 김주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박병원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장, 정문기 감사위원장, 이명우 평가보상위원장, 김신배 재정 및 내부거리위원장 등 사외이사 5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참석했으나 시작 직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현직 CEO인 권 회장은 규정상 카운슬 당연직이지만,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승계 카운슬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은 포스코 새 CEO 후보에 대해 세계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역량과 발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역량, 철강·인프라·신성장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추진역량 등을 가진 인사를 차기 CEO 후보로 추천키로 뜻을 모았다.
 
후보군 중 사내인사는 핵심 인재 육성시스템을 거친 사람 가운데 추천한다. 외부인사는 국민연금과 기관 투자자 등 주주, 노경협의회, 중우회(포스코 퇴직 임원 모임), 외부 서치 펌의 외국인 후보 등을 포함해 추천받기로 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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