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하수관로 재설치…침수 피해 방지
출입구·지하통로 등도 재배치…배수 개선 추진
입력 : 2018-06-04 10:33:19 수정 : 2018-06-04 10:33:1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강남역 일대 하수관로를 재설치했다.
 
서울시는 빗물이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역 경사 하수관로 위치를 바로잡고 5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공사에 착수한 지 20개월 만이다.
 
이번 공사는 강남역 8번 출입구를 3m 가량 옮겨 재설치하고 강남역 지하상가 통로와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를 재배치해 공간을 확보한 다음, 폭 2m, 높이 3m, 길이 71m의 관로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기존 역 경사 하수관로는 강남역 지하상가와 이어지는 삼성전자 지하 연결 통로를 피해 지하상가 상부에 설치됐다. 상가 구조물 때문에 높이 1.47m의 턱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역사 일대 침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서울시는 하수관로 개선 외에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종합배수 개선대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5년 12월 지대가 낮은 서초동 우성아파트, 신동아아파트 일대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를 설치했으며, 30년 빈도인 시간당 95㎜의 강우에 대비하도록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착공해 오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공사는 지대가 높은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유역의 빗물이 저지대인 강남역 근처로 집중되는 일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빗물이 강남역 주변 하수관로를 거치지 않고 교대역 근방에서 고속터미널 주변 반포천까지 터널을 뚫어 직접 배수되도록 유역을 분리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가 다양한 원인으로 일어나는 만큼 효과적으로 피해를 막도록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 설치, 역경사 하수관로 개선 사업을 우선 마쳤고, 반포천 유역분리 터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그동안 강남역 8번 출입구 이용에 있어 불편을 감수한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남역 8번 출입구.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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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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