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추진"
간편결제 우수기술 보유 업체 참가 피칭대회 개최…중기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해소 노력"
입력 : 2018-06-07 15:34:37 수정 : 2018-06-07 15:34:37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추진하기 위해 7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팁스타운에서 간편결제 우수기술, 서비스업체의 피칭대회를 개최했다. 결제수수료 부담은 중기소상공인들의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혁신적인 결제시스템 도입으로 결제수수료 0%대 실현을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가칭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페이, 토스, 케이뱅크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스타트업기업까지 참가했다. 업체들은 QR코드,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 블록체인, 음파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VAN사나 PG사(Payment Gateway·전자결제시스템)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선보였다.
 
페이콕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정보 자동인식 기술 등으로 앱 기반의 QR코드, 바코드, 신용카드 결제까지 모두 처리 가능한 서비스다. 피노스는 음파(soundwave) 활용 결제방식을 선보였다. 피노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내장돼있는 스피커와 마이크만 있으면 기존 POS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참여기업들은 기술별로 특·장점과 함께 최저 결제수수료율 적용, 소비자 편의성 등에 중점을 뒀으며, 토론자로 참석한 핀테크 전문가, VC들은 기술성과 사업성 등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발표기술에 대해 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낮은 수수료 적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신기술로 발표된 블록체인, 음성인식 방식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상거래 대부분이 '알리페이'나 '위쳇페이' 같은 간편결제로 이뤄지고 있으며, 규모는 연 80조위안(약 1경200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초기단계(결제시장의 5% 내외)이지만 혁신적인 기술이 계속 나오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지난 2016년 4분기 523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1461억원으로 증가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신용카드 수수료를 깎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혁신적인 결제수단을 접목해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소상공인 전용 결제 시스템(가칭 소상공인페이)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간편결제 관련 기술·서비스를 소상공인 전용 결제시스템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혁신적 간편결제 우수기술 및 서비스 보유업체의 피칭대회(13개 업체)와 함께 우수제품·기술 전시회(8개 업체)를 7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개최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이 소상공인 간편결재 피칭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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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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