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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7일 ‘2022대입개편 최종안’ 발표
일부 교육단체들, 공론화 과정 감사 청구
2018-08-13 16:07:51 2018-08-13 16:07:5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교육부가 오는 17일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대입개편 최종안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17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을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종안에는 정시비율 확대범위를 포함해 수능 평가방식,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 수능-EBS 교재 연계율, 학생부 기재개선 방안 등이 모두 담긴다. 
 
앞서 대통령직속기구인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현행(2019학년도 기준 20.7%, 전체 정시전형 23.8%)보다 늘릴 것을 권고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교육부도 큰 틀에서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 수능 정시비율이 대폭 늘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지난 7일 국가교육회의가 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 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시민참여단의 대입개편 공론화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도 교육부가 대입전형 비율 결정의 자율성을 가진 대학들에 정시확대를 강제하긴 어렵다. 
 
이런 가운데 이날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6개 교육 시민육단체는 감사원에 이번 대입개편 공론화 과정에서 불공정한 운영과 왜곡 사태가 발생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들 단체는 “공론화위원회의 불공정 및 왜곡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의 대입제도가 확정되는 것이므로 이는 원천 무효에 해당한다”며 “이에 대한 시시비비를 감사원에서 가려달라”고 공식 청구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충남 천안시 계성원에서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시민참여단 2차 숙의토론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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