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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혁신으로 변화 선도”
혁신·IoT·밀레니엄 세대 등 3대 추진전략 제시
'에어드레서' "신개념 의류 청정 시대 열 것"
2018-08-21 18:24:00 2018-08-21 18:24: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삼성전자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 제품들로 가전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개최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삼성전자는 TV나 휴대폰 등 정보기술(IT) 제품 카테고리에서 확실한 리더십을 갖췄으며, 이와는 전혀 다른 소비형태의 가전시장은 나름의 전략을 세워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에어드레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를 위해 김 사장은 가전사업 추진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세상에 없던 혁신을 통해 전통 가전시장의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가전 시장은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 강자들이 많아 기본적 성능에 충실하고, 브랜드 파워에 의해 개척하고 판매하는 시장”이라면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은 지속적으로 복잡해지고 있으며, 가치가 있는 시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변화를 읽고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소비자 생활 패턴을 개선시킨 것이 삼성전자 가전이라 자부한다”면서 예를 들어 새로운 타입의 냉장고인 4도어 프렌치 냉장고를 비롯해 새로운 개념을 전달하는 패밀리 허브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사물인터넷(IoT) 리더십 구축이다. 음성인식 솔루션인 빅스비를 탑재한 홈 IoT 디바이스와 스마트 디바이스간 연결성을 높여 소비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인공지능(AI)을 강화한 패밀리 허브 제품은 동기대비 5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빅스비를 탑재한 무풍 에어컨을 출시했는데, 70%의 소비자들이 ‘하이 빅스비’라며 에어컨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0%는 예상치 못했던 숫자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잘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하반기에는 스마트씽스 허브를 도입해 삼성 기기뿐만 아니라 타사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 제3자 개발자들이 만든 스마트씽스들을 연결해 손쉽게,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반영해 20~30대를 대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밀레니엄 세대는 가전 소비의 중심 축에 있다. 이들의 스타일을 분석해 반영한 제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가전 브랜드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라면서 “꾸준히 면밀히 자세히 연구를 해 왔고 거의 모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적용해 의류의 미세먼지와 냄새를 확실하게 제거해 주는 혁신 제품이다. 김 사장은 “에어드레서는 의류 관리기기가 아닌 의류 청정기라 불러야 한다. 에어드레서와 같이 소비자의 삶을 의미있게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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