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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CEO, 국정감사 증인 채택
은행권 채용비리·대출금리 부당산출 관련 금융사 CEO는 제외
2018-09-28 18:24:31 2018-09-28 18:24:31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행장과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 행장과 심 행장 등 증인 42명과 참고인 15명을 올해 국정감사에 부르기로 의결했다.
 
윤 행장과 심 행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의 신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잠잠해진 은산분리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은행권 채용비리와 대출금리 부당 산출 등도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해당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모두 채택되지 않았다.
 
대신 금융권 인사 중에서는 김정민 KB부동산신탁 부회장이 낙하산 인사와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KB금융(105560)지주는 작년 말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에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김정민 전 KB부동산신탁 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으로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 부회장 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 의혹이 일기도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행장(왼쪽)과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 작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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