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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양극화 뚜렷…상용직 343만원 벌 때 임시직 143만원 그쳐
9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대기업 8.2% 증가때 중기 5% 그쳐
2018-10-30 12:00:00 2018-10-30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상용직과 임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8월 정규직을 나타내는 상용직과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임시·일용직의 월급 차이는 200만원이었다.
 
상용직과 임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의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89월 사업체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중 전체 근로자(상용, 임시·일용직)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236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15만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433000원으로 작년 8월보다 4.7%(153000), 임시·일용직은 1437000원으로 5.7%(77000) 증가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간의 임금 격차는 200만원으로 1년 전 192만원보다 4.1%가량 격차가 더 확대됐다. 상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노동자나 고용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정규직을 말하며 임시·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하루 단위로 고용돼 일당제 급여를 받는 노동자를 일컫는다.
 
1인 이상 사업체에 근무하는 상용근로자도 회사의 규모에 따라 소득격차가 차이가 났다. 1~8월까지 300이상 사업체의 경우 노동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8.2% 늘어난 5346000원인 데 반해 300인 미만 기업은 5.0% 증가한 2984000원에 그쳤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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