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경제성장 2.6~2.7%…취업자 15만명 증가 전망"
입력 : 2018-12-17 11:40:00 수정 : 2018-12-17 11:4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2.62.7%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지만 정책효과가 보완해 대내외 리스크를 감안해도 올해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취업자수 증가는 올해 10만명보다는 개선된 15만명을 예상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 참석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7일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경제는 2.62.7% 성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전망했던 2.9%보다 0.20.3%포인트 낮춘 수치다. 전망치 하단인 2.6%는 한국은행의 전망치 2.7%보다 낮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은 "경제 지표를 전망할 때 흐름이 중요하다""성장률 전망이 약간 낮아졌다고 해서 침체는 아니며 내년 성장세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흐름에 대해 정부는 상반기에 세계교역 둔화, 통상마찰 영향 등으로 수출이 둔화되나 재정조기집행 등 정책노력이 성장세를 보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는 근로장려세제(EITC) 개편 등 정책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의 경우 세계교역 둔화에 물량 증가세가 줄어들고, 반도체 등 수출단가가 하락하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수출의 내년 증가율은 올해(6.1%)의 절반 수준인 3.1%로 둔화할 것으로 봤으며 이에 따라 경상수지도 올해(740억달러)보다 줄어든 640억달러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내년 취업자 증가 폭 전망치는 15만명으로 올해(10만명 전망)보다 5만명 많다. 건설투자 부진,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올해 특히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 중국 관광객 회복속도 등이 고용개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자리 예산 대폭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이 노동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등 내년에 정책효과로 5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금리 상승 등 긍정·부정 요인이 겹치면서 올해(2.8%)와 비슷한 2.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교통·도시가스 요금 인상 압력, 국제 유가 하락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올해와 같은 1.6%로 전망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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