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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연간 영업익 첫 1조 돌파…화장품 분기 매출 최초 1조 달성
4분기 영업익 2108억…전년비 13.9% 상승
2019-01-24 14:42:46 2019-01-24 14:42:4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LG생활건강의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 기업 이미지.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성장한 67475억원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3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6923억원을 달성했다사상 처음으로 영업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6985억원영업이익 2108억원당기순이익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3.9%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화장품사업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성장을 지속했다. 화장품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성장한 1501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부의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최초다. 럭셔리 브랜드 는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럭셔리 화장품이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며 화장품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생활용품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7.2% 성장했다. 4분기 음료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활발한 신규 브랜드 출시로 전년보다 매출 12.0%, 영업이익 21.9%의 성장을 나타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판매 호조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전사 매출은 20053분기 이후 53분기 동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20051분기 이후 55분기 동안 증가해 14년 연속해 성장 추세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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