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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하노이 도착…"북미회담 성공, 모두의 바람"
2019-02-22 16:54:49 2019-02-22 16:54:4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성공은 모두의 바람"이라며 "이제 (의제)협상을 시작한 만큼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북미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하노이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말하기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대표를 만나 북미 간 의제 협상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는 등 물밑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측은 이달 초 비건 대표의 평양 방문 전후로도 만나 관련 상황을 심도 있게 공유한 바 있다.
 
비건 대표는 21일부터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첫날 4시간30분가량 협상을 진행했으며, 둘째 날에도 오전부터 협상을 개시했다. 김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는 27~28일까지 의제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도 회담 당일 새벽까지 실무협상을 이어간 바 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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