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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콘텐츠 확대로 새단장
2019-03-09 10:00:00 2019-03-09 10: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블TV가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꾀하고 있다. 지역성을 강화하고 자체 콘텐츠를 확대해 가입자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CJ헬로는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인 '지금은 로컬시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금은 로컬시대를 지역을 브랜드화하는 로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변신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역명소와 명물을 소개하는 일회성 TV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지역만의 특별한 가치를 발굴해 매력적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려는 것이다. CJ헬로는 기획 단계부터 주민을 참여시키고, 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모두 아우르는 전문적인 로컬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육성한다. 지역채널25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금은 로컬시대 온라인 버전 '불후의 띵곳·띵맛·띵뷰' 등 콘텐츠 확산에도 나선다. 
 
딜라이브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콘텐츠 차별화에 나섰다. 딜라이브는 1000여편의 신규 애니메이션과 코딩 교육 콘텐츠를 이달 중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주니어 프로그램 가운데 '네모바지 스폰지밥'과 '최강! 탑플레이트'를 선보인다. '꼬마버스 타요 시즌4'와 '뽀로로와 노래해요 NEW1',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6' 등 국내 대표 어린이 애니메이션 최신편도 서비스한다. 일본TV '도쿄(TOKYO)'의 인기 방영작이었던 '나루토 시리즈 2~5기'와 '나루토 질풍전 시리즈 1~4' 420여편도 담는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의무시행되는 코딩 교육 콘텐츠도 보강했다. 유튜브에서 코딩 강의로 활동하고 있는 '205와 엔트리'의 블럭코딩언어 강의를 시작으로 보다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담은 코딩 강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HCN이 선보이는 입시 토크쇼 '강성태의 스튜디오 S'. 사진/현대HCN
 
 
현대HCN은 공부의 신 강성태가 진행하고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출연하는 입시 토크쇼 '강성태의 스튜디오 S'를 제작·편성한다. 9일부터 방송된다. 강성태의 스튜디오 S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재학중인 학생들이 패널로 참여해 입시전략과 공부방법을 공유하고, 치열한 입시경쟁을 겪으며 느꼈던 것들, 컨디션 관리 노하우, 중·고등학생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김성일 현대HCN대표는 "경쟁적으로 과열되는 사교육 열풍 안에서 지역의 학생, 학부모에게 차별화 된 입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지역사업자로서 지역 시청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다양한 시각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속 기획·제작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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