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물가 두달째 상승…전월비 0.5% 올라
한은 '수출입물가지수'…유가 상승 영향
입력 : 2019-04-12 06:00:00 수정 : 2019-04-12 06: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3월 수출물가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월보다 0.5%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를 보면 3월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5% 하락한 수치다. 반도체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2월 수출물가는 넉 달 만에 반등하며 0.2% 상승했다.
 
3월에 석탄 및 석유제품이 한 달 전보다 7.9% 올랐고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도 각각 1.1%, 1.1% 상승했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6.94달러로 지난달보다 3.6% 올랐다. 세부적으로 나프타(7.9%), 벙커C유(7.9%), 경유(4.3%) 등이 일제히 올랐다. 
 
화학제품 수입 품목 중에서는 메틸에틸케론(8.9%)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공급이 줄어든 영향 등이 가격에 영향을 줬다. 제1차금속제품 중에서는 중국발 수요로 중후판(2.1%)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 하락세는 계속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전기 및 전자기기는 수출물가는 1.7% 하락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및 플레쉬 메모리 가격은 전월보다 3.4% 하락했고, 액정표시장치(LCD)도 0.1%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며 1.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도 4.3%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7.7% 상승했고 광산품도 5.9%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가격 모두 상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4월 들어서도 유가 상승에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입물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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