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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공항 국제선 취항 1년…탑승객 2배 ↑
2019-04-30 11:22:52 2019-04-30 11:22:5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공항’으로 선언하고 국제선을 운항한 지 1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월30일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한 후 5월1일 다낭, 5월2일 방콕 노선을 추가하며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타이베이, 코타키나발루, 세부 노선까지 지난해에만 6개의 국제선 노선을 새롭게 취항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도쿄와 마카오, 이달 1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운항을 시작했으며 오는 7월에는 싼야 취항을 계획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탑승객은 유임 여객 기준 32만4500여 명으로 2017년 15만6300여 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16만6700여 명을 태워 전체 이용객의 51.4%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특히 제주항공의 무안국제공항 기점 국제선 취항으로 이곳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숫자도 급격히 늘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7670여 명으로 2017년 3920여 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공항으로 삼고 취항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9개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다”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물론 호남지역 주민들의 여행 편의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7월 신규 취항 예정인 중국 싼야 노선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노선에 대한 신규취항과 운항 횟수를 더 늘려 지방 공항 활성화와 지역주민 여행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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