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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페이스북 재개…"문재인정부 노력·성과 직접 전한다"
1월 비서진 'SNS 자제령' 내린 뒤 5개월여만
2019-06-28 16:19:20 2019-06-28 16:19:2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지난 1월 청와대 비서진에게 'SNS 자제령'을 내렸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페이스북을 재개했다. 집권 3년 차에 들어선 문재인정부의 국정 성과 홍보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공간을 빌어 문재인정부가 지난 2년,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성과들을 냈는지 여러분께 직접 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서실장으로 일한 지 곧 6개월이 된다.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느끼고 계실까"라고 적었다. 이어 "부족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러나 잘한 것은 잘한 대로 인정받고 싶다"고 희망했다.
 
노 실장은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을 적은 뒤 "저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 그리고 희망은 힘이 세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배경화면도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로 변경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1월 자신이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 비서진들에게 이른바 '페이스북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당시 김의겸 전 대변인은 노 실장이 "혼선이 빚어지니 현안에 대해 사적이고 개별적인 발언을 자제해달라"며 "SNS도 자기 업무와 관련되고 자기 책임하에 하면 문제가 없으나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내용은 자제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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