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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넘어간 WTO… 일본 수출안건 '오늘 논의'
2일차로 미뤄져 24일 오전10시 논의
2019-07-24 02:13:04 2019-07-24 06:47:2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23(현지시간)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다른 안건 논의가 길어지면서 24일 다뤄지게 됐다.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지난 22일 오후 스위스 제나바 WTO 일반이사회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애초 23일 다뤄지기로 했던 WTO 일반이사회의 일본 수출규제 조치 관련 논의가 하루 미뤄져 24일 논의된다. 사진/뉴시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일반이사회의 일본 수출규제 조치 관련 논의가 2일차로 연기됐다. 일본 수출 규제 의제는 전체 의제 가운데 후반부인 11번째로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서 상정된 개발도상국 문제 등 다른 의제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차례로 미뤄진 것이다.
 
이에 WTO 일반이사회는 현지시각으로 24일 오전 10, 한국시각으로는 오후 5시에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다시 시작된 이사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WTO 협약에 위배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22일 밤 제네바에 도착한 한국 정부 대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일본의 조치는 통상 업무 담당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무리가 많은 조치다"라며 "일본의 주장에 대해 준엄하지만 기품있게 반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TO 일반 이사회는 164개 전체 회원국 대표가 중요 현안을 논의·처리하는 자리다. 최고 결정 권한을 가진 WTO 각료회의는 2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각료회의 기간이 아닐 때는 일반이사회가 최고 결정기관으로 기능한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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