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여름 영화 시장 ‘빅4’ 대전의 첫 번째 주자 ‘나랏말싸미’가 개봉했다. 개봉 첫 날 오프닝 프리미엄을 안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극장가 최강 흥행 권력자인 디즈니의 야심작 ‘라이온 킹’을 밀어 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물론 1일 천하로 ‘반란’은 진압됐다. ‘나랏말싸미’가 뜻하지 않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험난한 앞길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 개봉 두 달여가 지난 ‘알라딘’은 평일 평균 5만 이상의 관객 동원력을 유지하며 막강한 흥행세를 유지 중이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760만 관객을 넘은 뒤 급격하게 흥행세가 꺼지고 있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라이온 킹
감독: 존 파브로
개봉: 7월 17일
누적 관객 수: 286만 8764명
어린 사자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의 왕인 아버지 ‘무파사’를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의 음모로 잃고 왕국에서도 쫓겨난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심바’는 의욕 충만한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는다. 어느 날 우연히 옛 친구 ‘날라’를 만난 ‘심바’는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위대하고도 험난한 도전을 떠나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동물의 왕국 더빙판
토마토 별점: ★★☆
나랏말싸미
주연: 송강호, 박해일, 고 전미선
감독: 조철현
개봉: 7월 24일
누적 관객 수: 28만 5130명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토마토 추천평: 창작과 사실의 경계에 대한 폭행
토마토 별점: ★★
알라딘
주연: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감독: 가이 리치
개봉: 5월 23일
누적 관객 수: 1122만 6311명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데. 알라딘은 과연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고 행복한 결말을 만나게 될까.
토마토 추천평: 디즈니의 마법은 영원히 유효하다
토마토 별점: ★★★
레드슈즈
감독: 홍성호
개봉: 7월 25일
누적 관객 수: 3만 8129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동화의 섬. 사라진 아빠를 찾던 화이트 왕국의 공주는 우연히 마법구두를 신고 이전과 완벽하게 다른 ‘레드슈즈’로 거듭난다. 한편 초록색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들은 우연히 자신들의 집에 머물게 된 '레드슈즈’가 저주를 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해 그녀를 돕기 시작하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꿈꾸는 왕비 ‘레지나’는 마법구두를 신고 성을 빠져나간 ‘레드슈즈’를 쫓기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이런 백설공주도 괜찮다
토마토 별점: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주연: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 젠다야 콜맨
감독: 존 왓츠
개봉: 7월 2일
누적 관객 수: 767만 3522명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 크리쳐스’와 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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