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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ABC)이더리움 짝꿍 '메타마스크'
2019-10-12 06:00:00 2019-10-12 06: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을 입력하세요."
 
블록체인 프로젝트 밋업에서 이벤트로 에어드롭을 받거나 코인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이런 문구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 기반의 지갑을 쉽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메타마스크가 있어야 이더리움 기반의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더리움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들은 메타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것이죠.
 
메타마스크와 유사한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이나 ERC-20 기반 토큰 월렛을 이용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화폐 지갑 마이이더월렛(MyETHwallet), 코인어스(CoinUs) 등이 있습니다. 마이이더월렛이 지갑 주소와 프라이빗 키만 알면 어느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메타마스크는 설치된 브라우저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해킹에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타마스크는 익스플로러가아닌 구글 크롬에서 작동합니다.
 
이더리움 메타마스크의 장점으로는 편의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크롬의 플러그인 형식으로 사용 가능해 설치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한편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데요. 이 부분이 서비스 사용의 허들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데, 메타마스크를 깔려면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마치 계좌이체를 위해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고 각종 설치 프로그램을 까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도 있습니다. 축구선수 수집·거래 서비스인 슈퍼블록의 'FC 슈퍼스타즈'의 경우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메타마스크 설치가 없어도 가능한데요. 이메일·비밀번호 로그인만 필요합니다. 예외적으로 최고 레벨의 카드인 '에픽카드'를 획득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등록해 거래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단계에 가서 메타마스크를 설치하면 됩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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