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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3주 만에 플러스 전환…코스닥 레버리지 '강세'
해외주식형, 금펀드 수익률 상위 차지
2019-10-13 18:00:00 2019-10-13 18: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혼조세였다. 주 중반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으며 국내증시는 상승 전환했지만, 미중 무역협상의 변동성 확대와 수급 악화로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소폭이나마 플러스로 돌아섰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11일 기준가)은 0.3%를 기록했다. 소유형별로 보면 K200인덱스만 0.1%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 -0.6%, 중소형주식 -0.4%, 일반주식 펀드 -0.2%로 나머지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66개 중 110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362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성과를 보면 돌아온 바이오주 강세 덕분에 코스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ETF'(9.8%), '삼성 KODEX코스닥레버리지 ETF'(9.7%), 'NH-아문디코스닥2배레버리지 A'(9.5%),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 A'(9.3%),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ETF'(9.3%) 등이 9%대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세였던 가운데,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09%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 889개 중 68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607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펀드 기준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 ETF'가 0.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키움KOSEF10년국고채 ETF'(0.3%), 'NH-아문디Allset국채10년인덱스 자 A'(0.3%), 'KBSTAR국채선물10년 ETF'(0.3%), '삼성KODEX10년국채선물 ETF'(0.3%)의 순이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였다. 미국 다우종합지수는 미중간 스몰딜 합의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고, 유로스톡스50지수(EURO STOXX)는 미국 고용시장의 안정에 따라 경기우려도 완화될 걸로 기대되며 강세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호실적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7% 소폭 내렸다. 유럽주식이 1.85%로 가장 큰 폭으로 밀렸고,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가 -3.1%로 가장 부진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4771개 중 94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기준 'IBK골드마이닝 자 1 A' 펀드가 4.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블랙록월드골드 자(H) A'(4.6%), '블랙록월드골드 자(UH) A'(3.7%), '신한BNPP골드1 A'(3.0%) 등 금펀드가 상위권에 집중됐다. 5위는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 자 A'(2.9%)가 올랐다. 
 
한편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2124억원 증가한 207조976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7조5934억원 증가한 211조26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억원 증가한 29조8080억원,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1271억원 줄어든 27조6488억원이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756억원 증가한 39조766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272억원 감소한 19조1572억원, 해외채권형 설정액은 481억원 증가한 8조3125억원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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