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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보복 공격에 환율 두자릿수 급등
미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 발사…홍남기 "시장등락보며 상황 진전봐야"
2020-01-08 10:55:52 2020-01-08 10:55:52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이란의 미국 보복 공격에 원달러 환율이 두자릿수로 급등했다. 
 
미국 드론 공격에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및 경호원들의 관을 실은 트럭이 7일 솔레이마니의 고향인 케르만에서 수만 명의 추모 인파에 둘러싸여 매장지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1176.9원을 기록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보복 공격 차원에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인 아사드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170.3원에 개장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꼭 그 사태 때문에 직접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양상이라 판단하긴 이르다"며 "시장에서 등락을 보면서 상황 진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o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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