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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 지난해 2351대 늘어나
73개국에 총 6484대 설치…미국, 4274대로 최다 보유
2020-01-14 14:27:05 2020-01-14 14:27:05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전 세계 비트코인 ATM의 최다 보유국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가상자산) ATM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ATM레이더, 투자 전문 매체 런본즈(Learn Bonds)를 인용한 <크립토글로브>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비트코인 ATM 4274대를 보유해 전 세계 비트코인 ATM 점유율 66.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ATM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주에 설치돼 있다. 미국이 비트코인 ATM 최다 보유국인 것은 가장 큰 비트코인 ATM 제조업체인 제네시스 코인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재 73개국에 6484대의 비트코인 ATM이 있으며, 지난해 총 2351대의 새로운 비트코인 ATM이 설치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전년(2018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불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캐나다가 전 세계 비트코인 ATM의 10.5%를 보유해 최다 보유국 2위에 올랐다. 유럽은 1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영국(4%), 오스트리아(2.8%)에 주로 집중됐다. 이어 비트코인 ATM이 많이 설치돼 있는 곳은 아시아(2.1%), 남미(1%)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최다 보유국이며,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비트코인 ATM이 설치돼 있다.
 
비트코인 ATM 6484대 중 4555대의 ATM에서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도 사고 팔 수 있으며,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가 인기 있는 알트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ATM 산업은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46.6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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