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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중국 사망자 361명…'사스' 넘어서
하루 새 사망 57명·확진 2829명
2020-02-03 10:21:26 2020-02-03 10:21:2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누적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와 확진자 모두 사스 때보다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327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다.
 
중국 전체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었다. 일일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2103명, 사망자는 56명 증가했다.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033명과 41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만1177명, 사망자는 350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224명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수원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2일 오후 경기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중국인 거리에서 수원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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