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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옥택연-이연희, 임주환 진짜 정체 알았다…충격적인 진실
2020-02-07 14:51:24 2020-02-07 14:51:2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지금까지 감춰졌던 진실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며 안방극장을 또 다시 뒤흔들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제작 몽작소, 이하 더 게임’)가 새로운 진실들과 마주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강렬해진 스릴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선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평(옥택연)과 준영(이연희)는 도경(임주환)의 진짜 정체가 조현우라는 것을 알게 됐고, 모든 비극의 시작점이었던 20년 전 ‘0시의 살인마사건의 진범은 조필두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그 중에서도 태평과 준영이 도경의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은 숨통을 쥐여오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먼저 태평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신비한 능력에 대한 미스터리의 키를 쥐고 있는 백선생(정동환)을 통해 진실과 마주했다. 유일하게 준영의 죽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다름아닌 자신 때문이라는 것에 태평은 충격을 받았다.
 
더 이상 그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백선생과 준영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태평이 맞대면 장면에서는 서로 다른 결의 카리스마가 충돌을 일으키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때로는 단호하게, 또 때로는 아이를 달래듯 태평을 대하는 백선생의 모습에서는 그에 대한 감정이 얼마나 각별한지 느껴졌다. 여기에 조현우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태평에게 그의 진짜 정체가 구도경이라는 것을 덤덤하게 밝힌 백선생은 앞으로 그들에게 닥칠 험난한 미래를 예감하는 듯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캡처
 
준영이 구도경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 장면에선 어릴 때부터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줬던 존재인 남계장(박지일)의 행동을 눈여겨보던 준영은 그가 뭔가를 감추고 있음을 알아챘고,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캐물었다.
 
결국 남계장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인 조필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DNA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과 이와 관련해 3년 전에 누군가에게 진짜 범인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는 것, 그리고 조현우의 정체가 구도경이라는 것까지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이때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 아빠의 죽음으로 시작됐다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는 준영과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남계장 사이에서는 묘한 거리감이 형성되면서 위기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태평과 구도경의 맞대면 장면에선 그가 조현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평은 경찰서 앞에서 그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 나오는 것을 기다렸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먼저 조현우씨를 아주 잘 아는 분이 있다며 말을 꺼낸 태평에게 날 잘 아는 사람들은 끝이 별로 안 좋은데, 그 분도 조심해야겠네요라고 도경은 차갑게 응수했다.
 
이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묻는 태평의 말에 도경은 서준영의 이름을 말하면서 두 남자 사이에는 살얼음판 같은 차가운 냉기류가 뿜어져 나왔다. 결국 태평은 분노를 참지 못했고, 이에 도경은 재밌겠네. 경찰 앞에서 자살할지, 너한테 죽을지라고 말해 앞으로 이들 사이에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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