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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찾동' 방문간호사 등 3200여명 투입
소규모 관광 수구박업소 1403곳 전수점검…예방수칙·대응요령 교육
2020-02-17 14:00:00 2020-02-17 14:27:0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피해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소속 방문 간호사 877명과 복지플래너 2331명이 투입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1월 말부터 3주간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에어비앤비나 한옥 게스트하우스 등 소규모 관광숙박업소 1403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했다. 최근 14일 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중국인 투숙객은 총 494명이었고, 이중 유증상자는 없었다. 
 
찾동 소속 방문간호사 등이 소규모 관광숙박업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숙박업소 관리자가 예방수칙과 대응 요령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과 교육도 이뤄졌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소규모 관광숙박업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글과 영문, 중문으로 표기된 예방수칙 홍보물 포스터와 리플릿, 배너를 비치했다. 
 
찾동 방문간호사들은 선별진료소, 비상 방역 콜센터, 보건소 등 투입돼 관련 안내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상황에서 부족한 현장의 일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방역 콜센터 모습. 사진/서울시
 
아울러 방문간호사와 복지플래너는 지역 내 만성질환·호흡기질환을 겪고 있는 건강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등과 같은 집중관리대상자에게 매일 또는 수시로 전화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집중 모니터링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과 같은 호흡기 의심 증상을 발견한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연계 조치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안전하게 넘어설 수 있도록 주민과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행정 최일선 기관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방문간호사, 복지플래너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숙박업소 관리자를 상대로 예방수칙과 대응 요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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