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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동네키움센터 오후 6시까지 긴급돌봄 지원
전체인원 대비 15% 이용 ·급식 정상 제공 …수시 방역 등 감염 예방 조치 시행 ·
2020-03-03 12:06:15 2020-03-03 12:06:1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는 초등학교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일부 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25일부터 일괄 휴원 조치를 했으나, 휴원 중이라도 종사자들을 정상 출근해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을 위한 긴급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 61곳, 지역아동센터 435곳 등 전체 시설이 긴급돌봄을 시행 중이며 전체인원 대비 15%가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긴급돌봄 시에도 급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며,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미등원 아동에 대해서도 도시락 배달 등의 형태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양육자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사자 및 돌봄아동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 자제 및 출입대장 관리,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등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다. 
 
현재 수급이 어려운 마스크는 시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시설별로 직접 지원 중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이 필요한 양육자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치구별·지역별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이용 예약도 가능하다. 센터별 이용시간이 달라 이용 전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강지현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급적 가정돌봄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불가피한 경우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철저하게 방역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9년 3월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온마을 아이돌봄 정책보고 & 우리키움 참여단 출범식'에 참석해 서울시 온마을 돌봄 대시민 정책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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