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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 발족…마음백신 제시
격려·긍정 등 7가지…정신과전문의·응급 내과 교수 등으로 구성
2020-03-04 11:45:46 2020-03-04 11:45:4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줄이고, 시민들의 심리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COVID19 심리지원단'을 발족했다고 4일 밝혔다. 
 
심리지원단은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단장으로 응급의학과와 내과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예술치료사 등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다. 심리적 불안 증폭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시민의 심리 안정과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활동한다. 
 
심리지원단은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 백신 7가지'로 △격려 백신-나를 격려하기 △긍정 백신-좋은 일 하기 △실천 백신-수칙을 솔선수범 실천하기 △지식 백신-제대로 알기 △희망 백신-끝이 온다는 것을 알기 △정보 백신-도움받는 법 알아두기 △균형 백신-이성의 균형 유지하기 등을 제시했다. 
 
심리지원단은 홈페이지, SNS 주요 콘텐츠로 카드뉴스를 활용한 '마음처방전',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팩트체크', 시민에게 보내는 마음편지 '치유레터'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가짜뉴스 팩트체크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받는 등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위기를 극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현장 종사자 등을 위한 응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심리지원단 운영으로 물리적 방역뿐 아니라 심리적 방역도 강화하겠다"면서 "서울이 '사회적 거리두기'도 선도적으로 실천했듯이 위기 시 시민들이 필요한 메시지와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심리안정 콘텐츠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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