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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올해 사상최대 실적 기대…목표가 '상향'-한화투자증권
2020-03-09 08:59:42 2020-03-09 08:59:4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8.7% 오른 6387억원, 영업이익을 23.6% 오른 1395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가동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퀀텀닷(QD)소재, 전구체(프리커서), 2차전지 바인더와 같은 전자재료 사업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코로나19 우려에도 한솔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월까지의 상황은 매우 양호하다"며 "디스플레이 업체 일부가 LCD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지만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물량은 계획대로 출하되고 있고 QD소재와 프리커서도 전년 대비 물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480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의 실적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솔케미칼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지나 상승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고, 전방 고객사들이 캐파 증설 중이어서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가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프리커서, 2차전지 바인더, 특수가스 등 신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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