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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세 미만 환자 66명…부모통해 감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0세 미만 중증 없어"
2020-03-09 14:34:48 2020-03-09 14:34:48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10세 미만 환자는 6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동들은 대부분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전북 임실군 임실읍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마스크 착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임실군은 관내 어린이집 등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만2세~만6세)을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 1,000개를 긴급 제공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양상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국 등에서는 어린이들이 중증까지 진행된 경우는 많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부분도 더 정확하게 정보가 더 확인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10세 미만의 환자는 66명으로 전체 확진환자의 0.9%를 차지하며 이들 대부분은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중에서는 중증 환자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9일 세종에서 6∼8번째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7∼8번 확진자는 바이올린 강사인 4번으로부터 감염된 40대 여성과 10대 어린이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o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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