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4월부터 직원 절반만 근무한다
입력 : 2020-03-24 11:53:08 수정 : 2020-03-24 15:09:2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아시아나항공이 허리띠를 더 단단히 조여 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급휴직 일수를 늘리고 경영진 급여 반납 비율도 높인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달에는 10일씩 무급휴직을 했는데 이보다 일수가 5일 늘어났다.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했다.
 
지난 16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A380(6대) 운항승무원들은 고용유지 조치 일환으로 유급휴직에 돌입한다. 이로써 전체 50% 인력만 사실상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임원들은 60%씩 급여를 반납한다. 전달 50%보다 비율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하늘길이 닫히고 여행 수요도 줄면서 아시아나항공 국제 여객 노선은 공급좌석 기준 약 85% 줄었다. 4월 예약율도 전년 대비 90% 급감했다. 유휴인력은 전체의 70% 이상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가 향후 언제까지 지속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 화물 사업에 주력 중이다. 화물기 14대는 수요 분석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지난 18일부터는 동남아 노선에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이밖에 여객 전세기를 띄워 틈새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이 커짐에 따라 4월 비상경영을 강화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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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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