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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신보 보증, 신청 소상공인 23.2% 대출 실행
전체 보증 신청 금액 3조1442억원 중 6472억원 대출 완료
2020-03-25 16:26:46 2020-03-25 16:26:4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기준 코로나19 피해로 보증신청을 한 소상공인 중 23.2%에 대한 대출 실행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월13일부터 3월23일까지 전국 16개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접수된 보증신청 건수는 8만872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3.6%에 해당하는 3만8684건에 대해 보증서가 발급됐다. 이렇게 발급된 보증서로 실제 일어난 대출 실행 건수는 2만617건으로 23.2%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3조1442억원 신청 중 39.3%인 1조2365억원의 보증 심사가 완료돼 보증서가 발급됐다. 이 보증서를 통해 전체 신청 금액의 20.6%에 해당하는 6472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지역신용보증재단 1일 보증서 발급 추이는 3월 첫째주 2784건에서 둘째주 3565건, 셋째주 4348건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8500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이번 통계는 지난 2월13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 가운데 중기부 확보 예산으로 실행된 부분만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기부가 현재 시행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중기부가 확보한 예산(추가경정예산 포함)으로 대출 및 보증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방자체단체의 예산(지자체 추경 포함)으로도 대출과 보증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이 아닌 일반 대출과 보증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의 보증 업무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맡는다.
 
중기부는 관계자는 “현재 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해 드리는 보증서의 유효기간은 60일로, 발급 받은 후 정해진 기간 내에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보증서 발급과 이를 통한 대출 실행에는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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