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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코로나19로 재외 투표율 23.8% 역대 최저
4만858명 참여…19대 총선 45.7%, 20대 총선 41.4%
2020-04-07 15:03:07 2020-04-07 15:03:07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에 투표권을 가진 재외국민 17만1959명 중 4만858명이 참여, 투표율 2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된 이래 최저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완료된 재외선거인단 투표 등록자 중 실제 투표한 비율은 23.8%로 20대 총선에 비해 17.6% 포인트 하락했다. 19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45.7%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표율 감소로 보인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중지했다. 36개 공관에 대해서는 재외투표 기간을 단축 운영했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항공편으로 국내로 회송되며 14일 국내 총선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공직 선거법에 따라 현지 공관에서 직접 개표한다. 선관위는 오는 11일까지 공관 개표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해경과 인천시선관위가 지난 6일 인천시 중구 서해5도경비단 함정전용부두에서 개최한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관련 국민행동 수칙을 재연한 사전투표 체험행사에 참여한 해경들이 함정위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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