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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코로나19에도 실적 선방…영업익1조 기대-교보증권
2020-04-23 10:10:15 2020-04-23 10:10:1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교보증권은 23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건설·바이오 등 주요 사업부문 실적이 선방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감소한 7조원, 영업이익은 39.7% 늘어난 147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외부활동 축소에 따른 패션, 레저의 예상 밖 실적 감소로 시장기대치(1770억원)를 하회했지만 건설 부문의 해외손실 기저효과와 바이오로직스 이익 기여로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패션 부문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 전환했고 리조트는 비수기와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입장객 급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면서 "바이오는 3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대규모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하락한 2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1조원을 시현할 것을 보인다"며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소비지연 효과 등으로 기존(1조1000억원)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리지만 연간 영업이익 1조원 회복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안정적인 이익과 재무구조, 성장성 높은 연결 자회사, 신성장 투자를 위한 충분한 현금 확보 등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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