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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문재인 정부, 5·18 기념식 오지 말라고 해"
2020-05-18 09:35:49 2020-05-18 09:35:49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게서 5·18 기념식 참석 초청을 못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0주년, 광주 5·18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미래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참여하려 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오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미래통합당하고 빨리 합당하라 하며, 안 합치면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고 한다"며 "비례정당의 탄생은 현 정권과 민주당이 4+1이라는 정치 괴물야합체로, 패스트 트랙을 태워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탄생시킨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원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정당방위 차원에서 창당을 했고, 국민들은 가장 많은 지지를 미래한국당에 보내주셨다"며 "이번 총선에서 35개 비례 정당 중, 여당 비례 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제치고, 945만표, 34% 득표로 국민들께서 1위로 만들어주신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는 정당이 아니다"며 "우리는 초청장이 없어도 가야 할 길이라면 갈 것이고, 함께 가야할 길을 가지 말라고 한다고 해서 안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의 길은 국민의 마음이 나침반입이다. 저는 지금 광주로 가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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