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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혼혈 힙합 뮤지션 퓨처,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
2020-05-29 11:36:37 2020-05-29 11:36:3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계 혼혈 힙합 뮤지션 퓨처의 8집 앨범이 또 다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정규 앨범으로 7번째 기록이다.
 
미 음악 매체 빌보드는 퓨처가 8집 'High Off Life'로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퓨처는 3장의 믹스테이프와 6장의 정규 앨범을 이 차트 1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이번 앨범의 기록은 지난해 'The Wizrd' 이후 약 1년 만이다.
 
퓨처는 오토튠 기술을 힙합과 조화롭게 결합시키는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액센트를 둬야할 부분을 기술로 강조함으로써 힙합의 다양한 장르적 변용을 실험하고 있다. 피치포크는 그의 오토튠을 "예술적 도구"라 표현한 바 있다.
 
세계적인 래퍼 드레이크와는 믹스테이프 작업 시절부터 교류하고 지냈다. 2015년 협업 앨범을 계기로 투어와 앨범 작업을 함께 했고 올해 1월에는 함께 작업한 싱글 곡 'Life Is Good'를 이번 앨범 선공개로 냈다. 이 곡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5개월 만에 5억 뷰를 넘겼다.
 
퓨처는 싱어송라이터 에리카 바두와의 대담으로 자신이 한국계 혼혈 임을 밝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한국 힙합 팬들 사이에서는 '휴철이 형', '휴철이 오빠'라는 재밌는 예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트래비스 스캇, 영 서그, 릴 우지 버트 등 세계적인 힙합 아티스트들과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한국계 혼혈 힙합 뮤지션 퓨처.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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