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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서훈-비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 논의"
청와대에서 10시부터 11시10분까지 회동
2020-07-09 16:00:34 2020-07-09 16:00:3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9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은 오전 10시부터 11시10분까지 비건 부장관을 접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서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임을 강조하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비건 부장관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양측은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실장은 비건 부장관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건 부장관은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다양한 한미 양자 현안 및 국제 정세에 관해 논의했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밝은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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