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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휴가 기간에도 경제·경영서, 톱 10 절반 차지
코로나19 장기화로 부 관심 커진 여파…주목도 떨어진 에세이, 여행서
2020-07-30 00:00:00 2020-07-30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출판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방학, 휴가 기간이 올해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상 이 시기에는 에세이, 여행서 수요가 급증하기 마련인데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올해는 경제·경영서가 예년에 비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23~29일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22~28), 알라딘(23~29) 집계에서도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책은 소비를 투자로 전환하는 것 만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임을 설명한다. 번 돈의 22%를 연금과 사회보험에 쓰는 부자들과 사교육비, 식료품, 외식비에 전체 소득의 60% 이상을 쓰는 이들과의 차이를 명민하게 비교해 보여준다. 지난 2310만부 돌파 기념으로 한정 출간된 책은 인터파크도서, 예스24 등 주요서점에서 재고가 소진돼 31일부터 출고가 가능한 상태다.
 
세계 금융 자산의 흐름을 짚고 달러, 금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부의 대이동은 인터파크도서 2, 예스24 3위에 올랐다. 맨손으로 시작해 수천억원의 자산가가 될 때까지 돈 관리 노하우를 풀어낸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회장의 돈의 속성은 예스24 5, 인터파크도서 6위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여름 방학, 휴가 기간이 몰려 있는 7~8월은 에세이나 여행서 수요가 급증하는데 올해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부 축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분위기다. 대체로 경제·경영서가 주요 서점가 톱10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현정 베스트셀러 담당은 투자에 대한 조언이 담긴 책부터 포스트코로나를 설명하는 책까지 독자들이 계속해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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