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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 카드 만지작…"결단하라" 청와대 압박
2020-09-10 11:28:20 2020-09-10 11:29:56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미애 장관 경질에 대한 결단을 요구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인선과 결부시켜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을 입증할 결정적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할 만큼 추가 제보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답한 것이다.
 
주호영 대표는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해야 한다며 청와대에 화살을 돌렸다. 야당은 추미애 장관이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추미애 장관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함구하고 있다며 분명한 태도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부 여당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문제가 될 소지가 크지 않다며 감싸고 있다. 추미애 장관이 사퇴하게 될 경우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법무부 장관 공석에 따른 후폭풍이 클 수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이 하나 둘 단계적으로 의혹을 푸는 것을 보면 이번 일을 지지율 역전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삼기 위해 충분한 이슈몰이를 하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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