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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3만5천가구 분양 속도
4분기 1만가구 예고…“주택으로 안정적 성장 기틀 마련”
2020-10-05 13:48:51 2020-10-05 13:48:5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3만5000가구 분양에 속도를 낸다. 
 
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까지 2만5994가구를 분양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등 1만7961가구를 공급했다. 지방에서는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등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포함해 8033가구를 시장에 분양했다.
 
대우건설은 4분기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3개 단지와 하남감일 푸르지오 등 실수요층이 대기하고 있는 곳에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4분기 공급 예정 물량은 9515가구다. 둔촌주공 재건축과 같이 분양을 확정하지 못한 사업이 연내 공급 일정을 확정할 경우 공급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상황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변수로 인해 정확한 분양 실적은 연말에 확정되겠지만, 현재 계획 물량 외에 미정으로 분류돼 있는 사업들이 분양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민간공급 1위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이 양호한 주택 실적을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 지난 상반기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분야에서 13.6%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토목과 플랜트 등 다른 분야에서도 지난해 상반기와 대비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손실이 발생했던 해외 현장은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대폭 줄었다”라며 “국내 주택 분양의 성공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가치제고 활동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건설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하남감일 푸르지오 투시도. 이미지/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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