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원스토어, 2021년까지 앱마켓 수수료 50% 감면한다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 사업자 약 1만6000곳 해당
2020-10-08 10:40:03 2020-10-08 10:40:03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구글의 인앱결제 및 수수료 30% 부과 강제와 관련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시장 수수료가 논란인 가운데, 원스토어가 수수료 감면 정책을 발표했다. 중소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결정이다. 
 
원스토어는 8일 오는 2021년 연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의 사업자에게 50% 수수료를 감면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를 지원하는 차원이다. 
 
원스토어의 이번 정책은 게임·앱·스토리콘텐츠 등 원스토어에 입점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정책에 따라 즉시 수수료를 감면받는 기업 및 개발자는 현재 1만6000여 곳이다. 감면은 즉시 시행되며 2020년 10월에 거래한 콘텐츠도 소급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30%였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수수료를 인하했다. 수수료 인하 후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원스토어에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은 약 7배, 거래액은 약 200배 증가했다. 수수료 인하로 개발사들이 절감한 수수료는 약 750억원 규모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국내 업계의 상생과 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며 "이번 정책이 국내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