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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신드롬' 더는 없다…막말 떼쓰는 모습 딱해"
페이스북서 "정권교체된 지금은 '윤석열정부 안정'이 민심과 당심"
"이준석, 당랑거철 불과 …성숙하고 내공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
2022-08-15 10:10:19 2022-08-15 10:10:19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꾸어 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지만,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며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석열정부가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민심과 당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2분에 걸쳐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저에 대해 '이 XX, 저 XX'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판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홍 시장은 기자회견 직후에도 "답답한 심정, 억울한 심정도 잘 안다"면서도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을 향해 내뱉은 이 대표의 거친 언사들을 상기시키며 "돌고 돌아 업보로 돌아오는 것이 인간사"라고 꾸짖었다. 이어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봤으면"이라는 바람과 함께 "부디 자중자애하시고 조금 더 성숙해서 돌아오시라. 기다리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에도 "정치판의 천변만화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이제 그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시고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시라"고 조언했다. 또 당의 비대위 전환에 맞서는 이 대표를 "당랑거철에 불과하다"고 비유했다. 당랑거철이란 '사마귀가 수레에 맞선다'는 뜻으로, 큰 힘을 가진 상대에게 무모하게 덤비는 걸 뜻한다.
 
7월2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청소년이 묻고 대구시장 홍준표가 답하다'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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