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나흘 만에 인스타서 심경 밝혀…“진실 왜곡됐다”
이혼과정 갑론을박, 논란 지속
입력 : 2019-08-21 21:38:53 수정 : 2019-08-21 21:38:53
[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배우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의 이혼 폭로 나흘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1일 오후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저는 구혜선 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된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구혜선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 30일 구혜선 님과의 이혼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혜선 님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 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 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 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후 저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렸고, 8 8일 대표님 미팅이 있었고 이혼에 대한 만류, 시기 등의 설득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저는 이혼에 대한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이혼에 대한 뜻을 밝히며 “8 9일 밤 그녀는 별거 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구혜선의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님과 내 욕을 하는 문자 내용을 봤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안재현은 지난 9일 별거 중이었던 구혜선이 갑작스레 찾아온 것을 언급하며 내게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내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 제 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 사람 미팅 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부분을 물어보셨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문자다. 욕을 하지 않았다.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굳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저희의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으신 미우새관계자분들, 제 드라마 현장 관계자분들께 죽을 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 다 제가 부족해서 저의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 KBS2 월화드라마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16 5월 결혼했다. tvN 예능프로그램신혼일기에서 현실적인 신혼 부부 생활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구혜선은 SNS에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 나갔으며 지난 20일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 사진/뉴시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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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훈

음악을 듣고, 취재하고, 기사 쓰는 밤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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