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주요 원인 '오염된 조개젓' 먹지 마세요
식약처, 9월 조개젓 전수조사
입력 : 2019-09-11 12:00:00 수정 : 2019-09-11 12:00:00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올해 대전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A형간염의 원인이 오염된 조개젓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중 조개젓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질본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형간염 유행 역학조사 결과 주요 원인은 조개젓으로 확인했다"며 "A형간염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전경. 사진/뉴시스
 
질본은 지난 8월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1건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고, 수거 가능한 18건의 조개젓을 검사한 결과 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11건은 제품 기준으로 10종이었다. 10개 중 9개 제품은 중국산이며 1개가 국산이다.
 
역학조사를 통해 식당 반찬류 등에서 검출된 것들은 현장에서 회수, 폐기했으며 완전 포장된 상태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4개 제품은 정보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터넷 식품안전나라에 게재돼 있다.
 
질본은 조개젓을 섭취하면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A형 간염 발병률이 8배 높다고 분석했다. 또 A형간염 집단발생 사례 중 2건에 대해 질병이 있는 환자군과 없는 대조군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A형간염 환자군에서 조개젓 섭취비가 대조군에서 조개젓 섭취비의 59배, 115배였다.
 
질본은 가장 확실한 예방책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조개를 섭취할 때는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오는 27일까지 조개젓 제품 수거 검사를 완료해 바이러스 검출 제품은 모두 회수, 폐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까지 올해 A형간염 신고 건수는 1만4214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818명 대비 7.8배 증가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았다. 전체 환자의 73.4%는 항체 형성률이 낮은 30~40대로 나타났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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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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