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싸고 활용도는 최고…달아오르는 '픽업트럭'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완판…쌍용차는 판매 40%가 렉스턴 스포츠
입력 : 2020-09-24 06:01:00 수정 : 2020-09-24 06:01: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넓은 적재공간과 낮은 세금 등의 매력을 앞세운 픽업트럭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새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데다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픽업트럭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출시된 지프의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사전계약 2주만에 연내 인도 가능한 초도물량 300대가 모두 완판됐다. 글래디에이터는 최고 출력 284마력, 최대 토크 3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6L 펜타스타 V-6 엔진을 탑재했고 셀렉-스피드 컨트롤, 락-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한 탁월할 오프로드 주행능력이 강점이다.
 
파크센스 전·후 센서 주차 보조시스템과 부적절한 차량 조작 감지 시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는 센트리 키 도난 방지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보안 장치와 편의사양을 갖췄고 멀리서도 지프 차량임을 알 수 있는 고유의 외관 디자인도 매력 포인트다. 가격은 6990만원이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이달 중순 '리얼 뉴 콜로라도'를 출시했다.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모델은 올해 한 달 평균 460대가량이 판매됐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로 국내 출시된 픽업트럭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량한다. 엔진 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만 활성화하는 첨단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으로 연료 효율도 높였다.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첨단 트레일링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3830만원부터 4649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해 온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부터 판매된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4만대 이상 팔렸다. 올해는 2만1700대가량이 팔리면서 쌍용차 전체 판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최대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2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해 세 모델 중 힘은 부족한 편이지만 복합연비가 10km/ℓ 이상으로 가장 좋다. 가격은 2419만~3510만원으로 다른 두 차량보다 저렴하다.
 
넓은 적재공간을 바탕으로 한 활용성과 연간 2만8500원에 불과한 자동차세 등 세금혜택이 픽업트럭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픽업트럭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 모델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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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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