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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국적 큰 승리에 감사…서울 탈환 못해 아프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6·3 지방선거를 이끌었던 정청래 대표가 12개 광역단체장을 차지한 결과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서울에서의 패배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께서 12·3 비상계엄과 내란 시도를 막아주셨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며 "6·3 지방선거도 일 잘하는 이재명정부를 응원해 주시고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낙선한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감사와 사과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는 "혼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한 후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당대표로서 당선된 분들께 축하하지만, 오랫동안 험지에서 고생하며 낙선한 분들께 더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 대표는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그리고 따끔한 경고와 질책까지 전부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더 좋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성찰의 길에 귀한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다른 당과의 연대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그는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많은 분들께서 결선투표제 등을 도입하면 어떠냐는 제안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부분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좋은 결론을 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은 부산과 인천을 포함해 12개 지역에서 광역단체장을 배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서울에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고, 대구에선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습니다. 경북지사와 경남지사 선거에선 현역인 이철우·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동지훈 · 29분전 · 조회 수 393
유의동, 경기 평택을 당선…"주어진 소임 무겁게 받아들일 것"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유 후보는 "주어진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한발짝 한발짝 시민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걸어가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경기 평택 재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개표율 99.88% 기준 34.83%의 득표율(3만3536표)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용남 민주당 후보 28.77%(2만7705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7.24%(2만6233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6.19%(5966표) △김재연 진보당 후보 2.95%(2844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 발표에서 "참으로 어려운 선거였다"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있게 허락해 준 평택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를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쟁했던 네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열심히 잘 싸우셨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나라도 매우 어렵고 당의 상황도 매우 어렵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저에게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있게끔 허락해주신 평택 시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택 시민들이 저에게 했던 요구와 임무를 하나도 빠짐없이 완수해 내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유 후보는 당 상황과 관련해 "국회로 돌아가 당 지도부를 만나 주요 핵심 과제에 대해 상의할 생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효진 · 2시간전 · 조회 수 489
한동훈, 부산 북갑 당선…"북구 발전·보수 재건 완수할 것"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 후보는 당선사를 통해 북구 발전과 보수 재건을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 후보는 42.96%의 득표율(3만5056표)을 기록하며 하정우 민주당 후보(41.26%·3만3664표)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15.76%·1만2866표)를 꺾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당선 확정 후 소감 발표에서 "역사적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준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맡겨준 임무를 부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정부의 폭주를 제어해서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라며 "민심이 대단히, 기어코 위대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복당 시기와 방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부당히 제명당했을 때 반드시 돌아간다고 했고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구체적 방법은 계획하지 않았고, 민심의 큰 흐름에서 많은 게 변하지 않겠나"라고 답했습니다.
 
또 보수 진영 재편과 관련해 한 후보는 "이재명정부를 극복해야 한다고 정면으로 내걸었고 장동혁 당권파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피하지 않고 내걸었다"라며 "이에 대해 연고 없는 무소속 후보를, 거대 정당에서 제명당한 후보를 시민들이 기적적으로 선택해줬다. 그 의미를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보수 재건의 성과를 내는 데 잘 새겨 앞으로 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효진 · 2시간전 · 조회 수 737
젠슨 황, 성과급 관련 질문에 “직원들 많이 보상해야”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의 성과급 제도와 관련해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성과급 이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CEO는 “나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 직원들에게 물어보라.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금 성과급보다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 기반 보상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장기 성장과 주가 상승을 개인의 보상과 연동해 구성원들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구성원과 회사가 동반성장하는 ‘윈윈’ 구조를 만들 수 있고, 유능한 인재의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파업 위기까지 간 끝에 반도체 부문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의 10.5%에 해당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지급된 자사주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 2년 뒤에 매각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노사의 경우, 지난해 임금 협상에서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재원을 영업이익의 10%로 활용하고, 기존 연봉의 50%(기본급 1000%)이던 상한을 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금 지급이 기본으로,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선택하는 옵션을 뒀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명신 · 어제 · 조회 수 3,029
'굳히기냐, 뒤집기냐'...지방선거 D-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6·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후보들과 당 지도부는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막판 지지층 투표율이 격전지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만큼 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파이널 유세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한병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1년 전 대선 만큼이나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이라며 "일 잘하는 이재명정부, 유능한 민주당, 우리 경제의 대도약에 투표해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국가 정상화를 완성하고 대한민국 대도약과 지방이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4년 전 윤석열을 등에 업고 나타나 지역을 망친,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방 권력을 그대로 둘 수 없다. 심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막판 유세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첫 유세지로 강원도 정선 아리랑시장과 영월 일대를 방문합니다.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 박선규 영월군수 지원 유세에 함께합니다.
 
이후 서울 국회를 찾아 본투표 전날 마지막으로 대국민 투표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용인에서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돌입합니다.
 
파이널 유세지는 서울 중구 청계광장입니다. 이곳에서 정원오 민주당 정 위원장은 오후 8시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한병도 위원장은 이날 전북 일대를 종횡무진하며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유세에 집중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파이널 유세를 위해 충남 천안을 찾는다.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가주셔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투표해야 지킬 수 있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 국민의 집과 재산, 월급을 지켜드리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유세에 나선 장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충청으로 이동해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충남 청양에서 공주, 당진을 거쳐 경기 화성으로 이동합니다. 다시 충남 천안을 찾아 마지막 유세에 나섭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과 경남을 돌며 보수세 결집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효진 · 2026.06.02 · 조회 수 12,648
코스피, 반도체 랠리에 9000 고지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800선을 돌파하며 9000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가 경신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반도체 쏠림 심화와 외국인 매도세 지속은 변수로 꼽힙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9000선까지 약 2.4%만 남겨뒀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52포인트(0.11%) 오른 8485.67로 출발한 뒤 8500·8600·8700·8800선(8874.16)을 차례로 넘어섰습니다. 종가 기준 8000선 돌파(지난달 26일) 이후 불과 4거래일 만에 800포인트 이상을 더 올린 것으로, 코스피는 지난해 말 4214.17에서 5개월여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오전 11시30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대비 5.02%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수 상승은 삼성전자(005930)가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 샘플을 업계에서 처음 공급한다는 소식과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마이크론 점유율을 제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1%를 넘겨 35만45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60조원으로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젠슨 황 CEO 방한 기대감에 LG전자(066570)(29.86%)와 두산로보틱스(454910)(29.95%) 등 로봇·LG그룹주도 급등했습니다. 한국 5월 수출이 전년 대비 53.2% 증가한 877억5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69.4% 급증했습니다.
 
수급은 기관과 개인이 이끌었습니다. 기관이 2조5351억원, 개인이 377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2조9143억원을 순매도하며 1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들어 29일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은 44조7150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순매도 상위 1·2위는 각각 SK하이닉스(20조7160억원)와 삼성전자(16조270억원)로 두 종목의 순매도액 합이 전체의 82%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본격적인 비중 축소보다 리밸런싱 수준"이라며 의미 있는 이탈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쏠림 심화는 경계 신호로 지목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두 종목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약 53%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60%대 후반에서 7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반도체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상장 종목 927개 중 79%인 732개 종목이 하락한 것도 이 같은 쏠림을 보여줍니다. 허 연구원은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실질 지수는 4100~4200선에 불과하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이런 쏠림 속에 시장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달 29일 장중 75.27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74선에서 움직였습니다. 통상 급락장에서 치솟는 VKOSPI가 강세장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일간 상승·하락 종목 비율을 나타내는 ADR도 47% 수준으로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단기 변동성을 경계하면서도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고 봅니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등, 반도체 업종 쏠림 심화 등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다른 국가 대비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면서도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강하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낙관과 비관, 매크로 악재와 AI 호재가 충돌하는 전인미답의 구간이나, 한국 증시는 AI 시대 최대 수혜를 직접적으로 만끽하며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6.01 · 조회 수 2,837
고유가 고환율에 편의점 간편식·커피 가격 줄인상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간편식과 먹거리 상품 가격이 5~10%가량 인상된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고유가·고환율 여파가 식음료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편의점 간편식과 커피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재료와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자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간편식과 먹거리 상품 가격이 5~10%가량 인상됩니다. 가공식품과 우유, 과자류 등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집니다.
 
가격이 오르는 주요 품목을 보면 프링글스 오리지널·양파·핫스파이시 53g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됩니다. 프링글스 오리지널·양파·치즈·핫스파이시·버터카라멜 110g 역시 4000원에서 4200원으로 5% 오릅니다.
 
사조 스모크치킨은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6.7% 인상되며, 스노우크랩킹(140g)과 랍스터킹(128g)은 50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10% 오릅니다. 서울에프앤비의 어른우유 호두아몬드·흑임자·검은콩 제품 가격도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중동 지역 전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인 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식재료와 포장재, 물류비 부담이 동시에 커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밀가루와 식용유, 커피 원두 등 주요 원재료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하는 업계 특성상 환율 상승 부담이 직접적인 가격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으로 업계 전반이 어수선한 가운데 일부 브랜드들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섰습니다.
 
커피빈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바닐라라떼 스틱 제품군 가격을 일제히 인상합니다. 더벤티 역시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커피 제품 등 음료 11종 가격을 100~500원 올렸습니다. 대표적으로 더벤티 콜드브루는 3300원에서 3700원으로 약 12% 인상됐으며, 이천쌀라떼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약 18% 가격이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식음료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가 부담이 한계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눈치 보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왔지만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처한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생활 밀착형 먹거리 가격까지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혜현 · 2026.05.29 · 조회 수 1,863
오늘부터 '블랙아웃'…변수는 '2030' 샤이 보수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28일부터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공표가 모두 금지됩니다. 이른바 표심을 알 수 있는 '블랙아웃' 선거 기간에 돌입하는 겁니다. 표심의 향방을 감지할 수 없는 가운데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변수는 투표율입니다. 부동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가느냐, 누구를 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셈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2030세대에서 늘어나고 있는 '샤이 보수'(은폐형 부동층) 유권자들의 결집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국민의힘이 격전지에서 선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나해 5월29일, 제주시청에 마련된 이도2동 사전투표소에서 주민이 투표용지를 기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따라붙는 국힘 후보…"'박근혜 등판·스벅 불매' 영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의해 선거 엿새 전인 이날부터 투표가 마감되는 내달 3일 오후 6시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전면 금지됩니다. 다만 27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의 경우에는 공표가 가능합니다. 더 이상 표심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야는 민심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을 앞지르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따라붙는 지역이 속속 나타나며 격전지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중도·보수층의 결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당·청과 야당 간 대립 현상이 짙어지는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후보 선거 지원에 본격 나서면서 고령층 내 샤이 보수의 표심이 흔들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보수 결집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된 점이 있다"며 "근래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정파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중도층에서도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령층에 이어 2030세대의 샤이 보수마저 결집할 경우 격전지 판세는 국민의힘에 유리해집니다. 일각에선 '스타벅스 불매운동' 논란을 2030세대 표심을 움직일 도화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과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보수 표심을 환기시키고 있다"며 "2030세대 입장에선 신세계그룹 총수의 사과에도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사실(5·18 민주화운동) 때문에 커피 한 잔 마시는 데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 대통령이 개시한 스타벅스 불매운동 논란이 생각보다 파장이 크다"며 "이번 선거에서 2030 민심에 파동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역대 선거 보니…평균 밑도는 '2030세대 투표율'
 
그간 2030세대 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의 평균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선관위의 투표율 분석을 보면, 지난 세 번의 지선과 총선에서 평균 대비 20~30대의 투표율은 최소 5.3%포인트, 최대 14.6%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20~30대의 투표율은 고령층 대비 현저히 낮았습니다. 지난 2022년 지선에선 20대와 30대 투표율은 각각 36.3%, 37.8%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40대 44.7%, 50대 55.2%, 60대 70.5%, 70대 75.3%, 80세 이상 51.2%를 기록하며, 80세 이상을 제외하면 고령일수록 투표율도 상승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과거 진보 성향이 강했던 2030세대의 보수화가 두드러지는 만큼 젊은 층이 투표장으로 많이 나온다면 국민의힘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2030세대의 투표 관심도는 높아졌지만 투표장으로 이끌 확실한 요소는 없는 상태입니다.
 
<선관위·한국갤럽>의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5월11~12일 전국 유권자 1533명 대상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에 따르면, 유권자의 73.6%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2022년 지선 당시 조사(69.8%)와 비교하면 3.8%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적극 투표 참여 의향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만 18~29세(20대) 51.2% △30대 67.8% △40대 74.0% △50대 78.8% △60대 82.7% △70세 이상 82.7%를 보였습니다. 40대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투표 참여 의향 수치가 늘었는데요. 20대가 11.1%포인트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30대는 4.8%포인트 증가하며, 50대(6.4%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교수는 "지금까진 민주당이 우위에 있고, 국민의힘이 특별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은 없었다"며 "보수 결집 현상이 더 거세지고, 2030세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나가는 변수가 만들어져야 판세가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 2026.05.28 · 조회 수 1,982
LH, 서울서리풀사업단 신설…"주택공급 속도 올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전경. (사진=LH)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서리풀 지구의 2029년 주택공급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대폭 높이기 위해 '서울서리풀사업단'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서울서리풀사업단'은 1급 사업단장(PM) 체제의 프로젝트조직으로, 보상 업무를 담당하는 '보상팀'과 지구계획 및 인허가·설계 등을 전담하는 '단지사업팀'으로 편제됐습니다. LH는 현장 인근에 사업단을 마련하고, 본사·지역본부에 나뉘어 있던 업무를 통합·일원화해 업무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현안 대응 및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특히 사업단을 통해 보상과 지구계획 수립 간 연계성을 높이고,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의 단계별 시간차를 최소화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당초 9.7대책에 따라 2029년 착공이 목표였던 서리풀 지구를 2029년 주택공급이 가능하도록 목표를 조정하고, 관련 절차에 속도를 더해 정부의 주택공급 조기화 기조에 부응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주민대책위가 참여하는 소통 기구인 '상생위원회'를 운영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국토부 및 지자체와 신속히 협의할 계획입니다.
 
조경숙 LH 사장직무대행은 "서울 서리풀 지구는 정책 중요도가 매우 높은 선도 사업인 만큼,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인허가 및 보상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방침"이라며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수정 · 2026.05.27 · 조회 수 935
트럼프 "백악관서 내일 내각회의"…종전협상 막판 조율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내 메모리얼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제158회 메모리얼데이(현충일) 기념식에서 추모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각회의를 소집했습니다.회의 장소를 당초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백악관으로 바꿨지만, 회의에선 이란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악천후가 예상돼 내각회의를 백악관에서 진행하려 한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하려던 계획은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내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12번째 회의입니다. 회의에는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포함한 모든 각료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욕포스트>는 백악관이 경제 성과와 중소기업 정책, 정부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TF) 성과, 외교 정책 현황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이란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핵 포기 대가로 제재와 동결 자산 해제를 요구하는 이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 이란 협상단은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미국이 동결한 자산 240억달러의 해제를 논의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이 중동 지역의 분쟁과 긴장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란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과 현재의 지역적 긴장을 종식하기 위한 '품위 있는 틀'을 향해 나아갈 이란의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제는 상대방(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2026.05.27 · 조회 수 9,335
코스피, 종전 기대감에 8000선 탈환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8000선을 탈환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56포인트(2.20%) 오른 8020.0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20포인트(2.84%) 오른 8070.91에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2362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8억원, 935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미-이란 60일 휴전 연장안 체결 소식이 전해졌다는 점은 이번주 예정된 4월 PCE 등 매크로의 부정적 영향력을 상쇄시키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92포인트(3.53%) 오른 1202.0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5포인트(2.42%) 오른 1189.28에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7185억원 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15억원, 4815억원 순매입하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4.04포인트(0.58%) 오른 5만579.70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75포인트(0.37%) 상승한 7,473.47, 나스닥종합지수는 50.87포인트(0.19%) 오른 2만6343.97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내린 1515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26 · 조회 수 1,220
(기고)한국해군, 2026 림팩 연합해군 사령관 맡을 만큼 성장했다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의 엠블럼. (사진=미국 해군)
 
2026년 환태평양훈련 림팩(RIMPAC·Rim of the Pacific Exercise)은 대한민국 해군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인 림팩에서 처음으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ombined Task Force Maritime Component Commander) 임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훈련 참가를 넘어 대한민국 해군의 연합작전 지휘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림팩은 1971년 미국 해군 제3함대 주도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이다. 냉전기에는 태평양 지역 공산권 해군 세력을 견제하는 성격이 강했지만, 오늘날에는 해상교통로(SLOC) 보호, 대잠전, 대공전, 미사일 방어, 인도적 재난구호(HADR), 해양안보 협력 등 복합 안보훈련으로 발전했다. 특히 림팩은 미국이 동맹 및 우방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능력을 검증하는 ‘해양 안보 올림픽’으로 평가된다.
 
대한민국 해군도 림팩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한국은 1990년 처음 참가한 이후 초계함, 구축함, 잠수함, 해상초계기 등을 지속적으로 파견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발전시켜 왔다. 초기에는 단순 참가국 수준이었지만, 점차 대잠전과 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잠수함과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참가 이후 한국 해군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필자가 2002년 장보고-I급 나대용함 함장으로 참가했을 당시에는 8개국 규모였으나, 2024년 림팩에는 29개국이 참가했고 한국 해군은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사령관 임무 역시 이러한 발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림팩에서 다국적 연합해군을 지휘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수십 개국의 수상함·잠수함·항공기·해병대 전력이 동시에 움직이며, 각국의 교리·통신체계·작전 절차·교전규칙도 서로 다르다. 영어 기반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은 물론, 고도의 지휘통제(C2) 체계 운용 능력과 실시간 상황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단순히 함정 수가 많다고 수행할 수 있는 임무가 아니라, 오랜 연합훈련 경험과 높은 수준의 작전 이해도를 갖춘 국가만 맡을 수 있는 자리다.
 
그런 점에서 미국이 한국 해군에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긴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는 미국이 한국 해군의 작전 수행 능력과 동맹 차원의 신뢰도를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한국 해군의 위상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과거 한국군은 미국의 지원에 의존하는 안보 수혜국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해군은 미국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연합 전력을 직접 지휘하며 미국의 부담까지 분담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국제 안보 질서 유지에 기여하는 '안보 제공국(Security Provider)'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특히 30여 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림팩에는 대한민국 해군 제독이 연합 전력을 총지휘하고,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도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조대왕함은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능력과 첨단 통합전투체계를 갖춘 한국형 차세대 전략 플랫폼이다. 이는 한국 해군이 연안 방어 수준을 넘어 원해(遠海) 기동과 연합 지휘 능력을 갖춘 '블루워터 네이비(Blue Water Navy)'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림팩 사령관 임무는 군사적 의미를 넘어 국가 위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경제력과 방산·조선 역량에서 세계적 수준에 오른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 안보 분야에서도 책임과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국력은 단순한 GDP 규모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위기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동맹과 우방국으로부터 얼마나 신뢰받는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제독이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의 해군 작전을 지휘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강국으로서 보다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다음달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진행될 올해 림팩은 단순한 군사훈련을 넘어, 대한민국 해군이 세계 해양안보 질서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다.
 
문근식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원
이석종 · 2026.05.26 · 조회 수 2,690
'반도체 호황·증시 활황'에…소비자심리 한 달 만에 반등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중동 전쟁에 대한 우려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의 영향이 컸습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6.1로 전월보다 6.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6월(6.9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입니다. 
 
CCSI는 경제생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합니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한은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증시 활황 등으로 낙관적 판단이 늘면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유가 상황에서도 증시 활황과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주요 기관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가 늘면서 14포인트 상승한 93을 기록했습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로 금리 상승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긴장 완화 기대로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전후한 매물 감소 등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지난달과 같았습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 제품(85.2%)이 가장 많이 지목됐고, 이어 공공요금(31.2%), 공업 제품(29.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집세에 대한 응답 비중은 4.1%포인트 상승했지만, 공업 제품은 3.6%포인트, 석유류 제품은 3.6%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 2026.05.22 · 조회 수 73,983
금융위원장, '금가분리' 해제 가능성 시사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진 정부의 '금가분리(금융과 가상자산 분리)' 규제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가분리는 지난 2017년 가상자산 투자 광풍이 불면서 정부가 금융사 등의 가상자산 투자와 지분 참여를 사실상 제한한 조치입니다.
 
이 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금가분리 원칙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변화, 가상자산 관련 입법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런 변화된 상황을 종합적으로 다시 봐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사업에 참여하게 될 때 이용자 보호나 금융 안정 등을 어떻게 갖추는지 조합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이나 가상자산거래소 규율 체계 정비 등  2단계 가상자산법 입법과 연계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주식 228만4000주를 약 1조33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거래를 마치면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취득하며 4대 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빅딜은 금융당국의 금가분리 기조 속에서 나온 은행권의 첫 대형 직접투자 사례로 평가됩니다.
 
그동안 당국은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광풍을 계기로 금융사 등의 가상자산 투자와 지분 참여를 사실상 제한했습니다. 법적 근거가 될 모법이 없지만 당국이 은행권에 행정지도를 하는 형태의 그림자 규제로 작동해 왔습니다.
 
이 위원장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관련 은행권 제재 조치안을 금융감독원으로 반려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번째 대규모 제재이고 다수 금융기관들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번 결정 자체에 있어서 사실관계 파악이나 법률 적용이 정교하고 엄밀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취지에서 금감원에 보완 요청을 내린 것이고, 금감원에서 보완이 되는 대로 신속히 검토해서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두고는 방법론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이전인 지난 3월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CEO 연임 절차의 공정성, 투명성, 이사회 독립성 등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그간 여러 차례 제도 개선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이너써클 등 이런 부분이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제도를 만들어야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게 설계할 건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비거주 1주택자 대출와 관련해 "수도권 규제지역에 은행권의 아파트 1주택 전세대출 규모가 2.2조원, 5.9만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투기적 목적을 어떻게 정리하고 걸러낼 것이냐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케이스별 다양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이 아닌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할지, 아니면 특정 사례를 제외하고는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갈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 2026.05.21 · 조회 수 1,654
코스피, 금리안정·엔비디아 호실적에 7500선 회복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미국 금리 안정과 엔비디아 호실적,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완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4%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는 단숨에 7500선을 회복했습니다. 환율도 15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9.45포인트(4.85%) 오른 7558.4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42포인트(3.85%) 오른 7486.37에 출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5456억원, 168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6990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달러/원 환율 1500원대 하회, 코스피200 야간선물 4.5%대 강세 등 상방 재료에 힘입어 최근의 조정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전일 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금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54포인트(4.41%) 오른 1102.3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3포인트(2.77%) 오른 1085.30으로 출발에 출발했습니다. 외국과 기관이 각각 721억원, 35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974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45.47포인트(1.31%) 뛴 5만9.35에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36포인트(1.08%) 상승한 7432.97,나스닥종합지수는 399.65포인트(1.54%) 오른 2만6270.36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499.5원에 개장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김현경 · 2026.05.21 · 조회 수 4,687
삼성전자 운명의 날…총파업 직전 마지막 협상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협상에 나섭니다. 앞선 협상에서 자정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일부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잠정 합의안이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성과급 투명화와 제도화 등을 놓고 3일차 사후조정에 돌입합니다. 앞서 양측은 이날 오전 0시30분까지 약 14시간 넘게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대신 오전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2차 사후조정은 사흘째를 맞게 됐습니다.
 
잠정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앞서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새벽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쟁점이 여러 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하나가 의견 일치가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 마련 방식과 제도화 여부입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5%, 사측은 9~10%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분 방식에서도 노조는 부문 70% 공통 배분, 사업부별 30% 차등 배분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부문 60% 공통 배분, 사업부별 40% 차등 배분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오전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사측이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잠정 합의안 도출 절차로 이어지며, 이후 노조는 내부 투표를 통해 이를 추인하게 됩니다. 반대로 사측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노조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21일 총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삼성전자 파업으로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업계는 노조가 파업 전 투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날 회의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안정훈 · 2026.05.20 · 조회 수 6,377
트럼프 "이란 공격, 다음 주 초까지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곽 연회장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이 보류한 이란에 대한 공격이 걸프국 정상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종전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2~3일 내 또는 다음 주 초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걸프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이란 공격을 보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2∼3일 정도만 시간을 줄 수 있느냐고 했다"며 "금요일이나 토요일, 일요일, 혹은 다음 주 초까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전날 보류했으나 이란과의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이르면 2∼3일 내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 동시에 다음 주 초까지는 일정 기간 협상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중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공격 시점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공격을 최종 결정하기 한 시간 전에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이 역시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이란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걸프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19일 예정된 공격을 하지 말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 2026.05.20 · 조회 수 4,779
김민석 총리,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국정과제 입법안 신속 처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 만찬 회동을 갖고 이재명정부 2년차 국정과제 추진과 입법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3기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총리는 123개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필수 입법안의 신속 처리와 함께, 이재명정부 2년차를 맞아 정부와 여당 원내대표단이 심기일전해 국정 운영의 강력한 원군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원내대표단은 이에 적극 동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주요 국정운영 과제를 마무리할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원내대변인은 만찬 전 기자들과 만나 "상견례 자리지만 여러 현안 논의도 있을 수 있다"며 "중동 위기와 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하면 단순히 화기애애한 회식만 하는 자리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송정은 · 2026.05.19 · 조회 수 1,667
"가깝고도 가까운 사이 되길"…한·일 정상 만찬 '화기애애'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시 한 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경북 안동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감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공동언론발표 이후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오늘 만찬은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 고춧가루를 모두 뺀 음식들로 준비했다"며 "안동은 내륙 지역이라 예부터 생물 식재료가 귀했던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만찬사에서는 "고향인 안동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다카이치 총리 재임 이후 약 7개월 동안 네 차례 만나면서 양 정상 간 인연도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일본 나라 방문 당시 다카이치 총리에게 직접 드럼 연주를 배웠던 일화를 언급하며 "양 정상 간 격의 없는 소통과 교감이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유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는 '가깝고도 가까운 사이'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만찬이 양국 교류와 우호 협력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이어진 만찬에서는 농담 섞인 대화도 오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내일 국회 일정이 있어 술을 마셔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제가 전화해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볼까요"라고 답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 셔틀외교는 일본 지방 온천 도시에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온천에 가겠다고 말씀드리면 바로 추진되는 것이냐"고 화답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안동 시민들의 환영 분위기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거리 곳곳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보며 "일본보다 훨씬 크다"고 말하며 현재가 선거 기간인지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의 석유최고가격제와 소비쿠폰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며 이 대통령에게 지급 방식과 범위 등을 직접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송정은 · 2026.05.19 · 조회 수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