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임희영, 세 번째 앨범 'DUO'…필립 뮐러와 녹음
입력 : 2020-11-27 10:01:19 수정 : 2020-11-27 10:01:1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첼리스트 임희영이 음반사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국내 세 번째 정규 음반 'DUO:듀오'를 발매한다. 2018년 11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데뷔 음반 'French Cello Concertos', 올해 6월 'Russian Cello Sonatas'에 이은 세 번째 음반이다.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재학 당시 스승이었던 필립 뮐러가 참여했다. 두 대 첼로로 구성된 레퍼토리만을 선정한 데다 프랑스 첼로 계의 거장이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임희영은 이날 소니 클래시컬에 “첼로로만 만들 수 있는 음악의 묘미를 전하고자, 두 대의 첼로만으로 작곡된 작품을 선정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첼로 소리가 매력적이다. 처음 듣지만 곡이 참 좋다’라는 여운이 남으시면 정말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음반은 필립 뮐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임희영이 재직 중인 베이징 중앙 음악원에 필립 뮐러가 초청받아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었고, 이 때 필립 뮐러가 임희영에게 듀엣 공연을 제안했다. 프로듀싱을 자청한 동료 바이올리니스트 교수 프랭크 양도 함께 했다. 
 
임희영이 글리에르, 오펜바흐, 포퍼의 곡에서 제1첼로를 맡아 연주하고, 필립 뮐러는 바리에르의 소나타에서 제1첼로를 맡았다. 첼로 두 대로만 구성된 곡은 많지 않아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곡들이 대부분이다. 임희영은 “잘 알려진 명곡을 연주하는 것도 좋지만, 덜 알려지는 작품을 널리 알리는 것도 연주자의 임무다. 이번 기회에 자주 접하지 못한 듀오 곡을 배우며 더욱 학구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과 2020년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발매된 두 장의 앨범은 영국 그라모폰, BBC 뮤직 매거진 등 해외의 권위있는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영국 BBC Radio 3, Classic fm, 미국 시카고 WFMT, 뉴욕 WKCR, WQXR, 보스턴 WCRB, 로스앤젤레스 KUSC 등 주요 라디오에 소개되기도 했다. 내년 8월에는 스페인의 콘체르토 말라가 챔버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스페인-라틴 아메리칸 작품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함께 녹음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지친 우리 사회와 국민, 의료진을 응원하고자 찾아가는 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 임희영은 "이번 음반이 힘겨운 일상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음악가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첼리스트 임희영. 사진/소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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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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