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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열흘째, 23~24일 방역효과 본 후 연장 결정할 듯(종합)
"방역효과 아직…금요일부터 확진자 줄 듯"
감염생산지수·이동량 등 살펴…"이번주 말 중대본 발표"
2021-07-21 12:19:49 2021-07-21 12:19:49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26일부터 적용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가 이번주 말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효과가 오는 23~24일쯤 나타날 것으로 판단, 환산 추이를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다음주 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거리두기에 관계부처,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금주 말에 중대본에서 발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방역강화 효과가 23~24일 정도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4단계로 격상한 지 열흘째다. 당초 빠르면 일주일쯤에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는데, 아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아마 금요일이나 토요일쯤에 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역 강화에도 아직까지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사람 간 접촉과 이동량이 많이 증가를 했고,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행상황과 함께 감염재생산지수와 이동량,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산세를 살필 것"이라며 "이번주 말 중대본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1784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수도권 1175명, 비수도권 551명이다.
 
수송기를 통해 20일 귀국한 청해부대 확진자 266명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일 0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다음주 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거리두기에 관계부처,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금주 말에 중대본에서 발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이기일 제1통제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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