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초과이익 분배' 논란에…노동부, 관련 토론회 연기
출입기자단 공지 통해 "각계 의견 수렴 위해 개최 일정 등 조율 중"
2026-05-29 06:55:25 2026-05-29 06:55:25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 차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고용노동부가 대기업 초과이익 분배와 관련해 다음달 1일 진행하기로 한 가칭 '한국형 사회연대임금 토론회'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 28일 밤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전날 노동부 장관 기자 차담회에서 언급된 가칭 '한국형 사회연대임금 토론회'는 각계의 보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 일정 등을 다시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 등 토론회 개요는 조만간 확정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사회적 대화밖에 없다"며 "다음달 1일 노동부 주관 긴급 토론회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부가 대기업들의 이익 배분을 강요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대기업 이윤을 뺏어서 나눠준다는 건 억측"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정당한 이익에 강제로 관여할 권한도 없다"고 했지만, 여론을 의식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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