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감)홍남기 "상속세 과세체계 방안 검토중…조세소위 전 보고"
국회서 일반 상속세 검토 요청…"결과 보고할 것"
소득세 최고세율, 경제규모 비슷한 국가와 유사
상속세 전반·소득세 연계 제도 개선방안 살펴볼 것
2021-10-06 18:01:35 2021-10-06 18:01:35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속세 과세체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속세 부담이 이중과세라는 논리와 기업의 사유화 우려를 고려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논리 중 어느 쪽이 타당하느냐'고 묻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상속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만들고 있는데 조세소위 하기 전에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상속세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과 상속세 성격상 부의 집중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양쪽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가업 상속 세제에 대해 개편을 했고 국회에서 일반 상속세도 검토해달라고 해서 올해는 일반 상속세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며 "결과를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소득세 최고세율이 45%, 지방세를 포함하면 49.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7위 수준'이라는 양 의원에 지적에 대해 "경제 규모가 비슷한 외국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상속세 전반, 그리고 소득세와 연계해 제도 개선 방안을 한 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상속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만들고 있는데 조세소위 하기 전에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