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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높아지는 방산 수출 기대감 …목표가↑-SK
2022-07-26 09:02:52 2022-07-26 09:02:5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SK증권이 26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방산 해외 수출이 중장기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아직 공시를 통해 확인된 바 없지만 K2 전차의 유럽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회자되는 수출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전차 강국인 독일이 국방 예산 증액과 함께 자국 군 현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주변 유럽 국가들의 전차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대규모 수출 증가는 현대로템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최종 수출 타진 및 진행사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2분기 매출액 7858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99.4% 성장했다. 
 
그는 "디펜스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종료된 2021년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상태지만, 레일솔루션 부문은 기존 수주 프로젝트들의 증액 효과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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